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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gital Device

넷북을 꼭 써야만 할까?


요새 넷북의 열풍이 가히 뜨겁습니다.

전문가들의 예상으로는 2012년 노트북 전체 시장의 19% 가량은 넷북이 차지 할것이라고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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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북의 정의는 무엇일까요?

주로 인텔의 절전형 프로세서(CPU)인 아톰 프로세서를 채용하고 6~10인치 정도의 LCD액정을 가진 절전형 , 초소형 크기의 노트북을 주로 넷북이라고 합니다.

기존 노트북이 값비싼 듀얼코어 CPU를 채용하고 작아봐야 12인치 LCD를 사용하고 있는데 비하여 크기면에서 작고 배터리 사용시간이 길기 때문에 이동하면서 사용하는데 장점이 있는 노트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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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가격도 일반 노트북보다도 저렴하구요.

그 저렴한 부분때문에 일반인들이 쉽게 넷북을 선호하는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러한 아무 비교없이 넷북을 고르는 사용자들에게 일반 노트북을 고려해야 하는 이유를 몇가지 들어보겠습니다.


1. 넷북은 CPU사양이 낮다.

넷북에서 사용하는 아톰 프로세서는 성능이 일반 프로세서 보다 많이 떨어집니다.

슈퍼파이 테스트라는 Benchmark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CPU의 성능을 테스트 해본 결과입니다.

뭐 여러가지 테스트 방식이 있기 때문에 꼭 이 테스트가 성능을 나타낸다고 보긴 어렵습니다만,

단순 비교는 될것이기 때문에 아래 결과를 인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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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톰 프로세서는 펜티엄 3 의 상위 CPU 보다 약간 나은 수준을 나타내는 프로세서일 뿐입니다.

워드만 치고 인터넷 웹서핑만 할것이면 아무 상관이 없지만, 

3D 게임을 돌린다던가,  아웃룩 같이 CPU를 많이 사용하는 프로그램을 자주 써야 하는 상황이라면 넷북이 적합하지 않습니다.

특히 저같이 Eclipse, DB Client 같은 개발도구를 구동시켜야 한다면 넷북은 최악의 선택이 될 것입니다.


2. 넷북은 액정 해상도가 작다

넷북은 작은 액정 때문에 기껏해야 1024 * 600 정도의 해상도를 지닌것이 대부분입니다.

Sony같은 고가의 넷북은 고해상도를 지원하기도 합니다만, 대부분이 저해상도입니다.

요새 인터넷 사이트들이 대부분 가로 1024 이상의 해상도를 기준으로 제작을 하고 있고 하단 스크롤이 길어지면서 가독성이 떨어지게 됩니다.

문서나 워드 작업시에 해상도가 낮으면 위 아래로 자주 스크롤을 해야 해서 작업 능률도 떨어지게 됩니다.

작업 능률을 위하여서는 넷북이 최악의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12인치에 비하여 10인치가 8.9인치 넷북이 얼마나 답답한 해상도를 제공하는지를  아래 사진을 보시면 쉽게 이해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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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넷북은 가격대 성능비가 낮다.


넷북은 저렴해도 보통 50~70만원 정도의 가격대입니다.


다나와를 통하여 12인치 노트북을 찾아보았습니다.

( http://www.danawa.com/product/list.html?defSite=NOTEBOOK&cate_c1=860&cate_c2=869&cate_c3=0&cate_c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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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의 인스피론 12인치 넷북 가격이 57만원선입니다.

거기에 만원정도만 더 보태면 12인치 듀얼코어 노트북을 가질 수 있습니다.

비록 브랜드 인지도가 떨어지는 웹머신즈 제품이긴 합니다만 팔 다리 잘리고 인터넷과 워드밖에 못치는 노트북 보다는 훨씬 나은 선택이라고 보여집니다.

적어도 개발을 하는 저에게는 그렇게 생각이 됩니다. ^^

심지어 삼성전자의 VIA 프로세서를 채용한 12인치 넷북은 82만의 가격에 팔리고 있네요.

삼성전자 노트북들이 비싸긴 합니다만, 저 가격을 주고 넷북을 산다면 제 입장에서는 거의 미친짓이라고 생각이 드는군요.




결국 넷북이 가진 이동성이라는 장점과 일반 노트북이 가진 성능 이라는 장점중에 어떤것을 더 중요하게 여기느냐가 선택의 관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무분별한 유행처럼 넷북을 충동 구매 하지 마시고 꼼꼼하게 사용처를 잘 따져보고 고르시기를 바랍니다.

이상 안티넷북 마인드를 가진 Breeze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