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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에 대한 작은 지식

동영상 검색 서비스 앤써(Enswer), 그리고 애드뷰(Adview) 한국 시장에서 성공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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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경제 신문에 동영상 검색 업체인 "엔써" 관련 기사가 났다. [바로가기]










이미지 출처 : 엔써 홈페이지 (http://enswersinc.com/company/)



이미 이전에 유튜브의 저작권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 이라는 포스트에서 Video ID 동영상 검색 기술에 대하여 간단하게?언급을 하면서 앤써에 대하여서도 이야기 했지만,??애드뷰(AdView)라는 새로운 동영상 유통 플랫폼을 들고 나왔다는것이 새로운 소식이다.?

이미지 출처 : 엔써 홈페이지 (http://enswersinc.com/products/)


웹상에서 널리 퍼져있는 비디오/오디오 신호를?식별해 내고 웹페이지 처럼 인식하게 된다면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가.

저작권자들은 자신이 저작권을 가진 동영상/음원들이 어디에 올려져서 어떻게 서비스되고 있는지를 검색 한번으로 찾아 낼수가 있게 된다.
그렇게 된다면 저작권을 피해서 이름을 바꿔서 올리고 부분을 잘라서 올리고 해봐야 손쉽게 저작권자들에게 노출이 될수 있게 되고, 기존 아르바이트생을 써서 사이트마다 모니터링하던 일이 검색 한번으로 줄어들게 되는 것이다.

애드뷰는 아직까지 서비스에 대한 자세한 사항이 홈페이지의 몇줄 안내 문구외에 오픈된게 없어서 정확하지는 않지만, ?그러한 동영상/음원 검색 기능위에 저작권자와 해당 사이트 운영자 혹은 배포자가 해당 컨텐츠에 광고 수익을 쉐어하던가, 사용료를 지불하게 해주는 플랫폼 으로 보여진다.?

이론적으로는 저작권자들의 권리를 보호해주면서 투명하게 권익을 보호 받을 수 있어서 장기적으로는 한국 콘텐츠 산업을 발전 시킬 수 있다고 생각되지만, 현실적으로는 이미 과도한 비용으로 인하여 자생력을 상실해 가고 있는 대다수의 전문 UCC 동영상 사이트들 및 웹하드, 웹폴더 업체의 줄도산이 예상이 된다.

현재 동영상 서비스를 하고 있는 판도라 TV, 엠군, 앰엔캐스트 등의 UCC 사이트들은 모두 과도한 비용에 허덕이고 있는데다가, 대다수의 사용자들이 업로드 하는 콘텐츠들은 저작권에 문제가 있는 콘텐츠들이다.

웹폴더 경우는 좀 더 심각하다. 실제 공유되는 대부분의 콘텐츠들이 방송,드라마,영화,음원 같은 저작권 이슈가 있는 콘텐츠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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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콘텐츠별로 원저작자와 현재의 광고 수입을 나누거나 사용료를 지불해야 한다면 그 어려움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여진다.

더욱이 콘텐츠를 가진 업체들의 특성상 광고를 통한 수익쉐어 같은 BM을 신규로 만들기 보다는 쉬운 콘텐츠 구매를 요구을 할 것이고 그렇게 된다면, 이러한 투명한 플랫폼위에 살아남을만한 곳은 투자여력이 있는 포털과 유튜브 정도외에는 없을 것으로 보여진다.

중소 동영상 사이트들이 문을 닫거나 포털에 인수 합병이?되면 어떻게 될까.

동영상 Distribute Platform으로써 포털의 독점화가 가속화 되거나?방송사 처럼 콘텐츠 제작과 플랫폼 사업 동시에 하는 사업자들(KBS,MBC등의 지상파 방송사들과 케이블등)의 영향력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이 된다.

물론 시장은 좀 더 저작권이 보호되고, 투명하게 운영이 될것이지만, 그 결과가 한국 디지털 콘텐츠 시장의 활성화나 부흥으로 연결되기 보다는 오히려 전반적인 시장 침체를 가져올것으로 예상된다.

이 모델이 성공하기 위하여서는 ,

한국 동영상 광고 시장의 단가가 좀 더 현실적으로 올라가야 하며, 콘텐츠를 보유한쪽에서 새로운 BM을 만들어서 상생하고 파이를 키워 나가는것이 결국 자신의 이익이 된다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그렇지만, 현재까지는?원가에도 못미치는 낮은?동영상 광고 단가와 ?플랫폼과 기술이 발전하는 만큼 콘텐츠를 보유한 사람들의 의수준이 아직 아날로그 시대에 머물러 있어서 이런 모델은 현재의 한국시장에서 힘들것으로 보여진다.

내가 생각하는 한국 디지털 콘텐츠 시장이 현재의 왜곡된 상황에 이르른것은 저작권을 Detecting하거나 보호해줄만한 플랫폼이 없어서가 아니라, 실제 저작권을 가진 이들의 의식 수준이 부족해서이다.?

좋은 콘텐츠를 열심히 만드는 수준에서 벗어나서 콘텐츠를 어떤 채널로 유통을 시킬 것인가에 대한 서비스적인 고민이 부족 했고 특히 디지털 인터넷 환경에 대한 변화에 뒤쳐졌기 때문에 현재의 왜곡된 유통 채널들이 정식적인 채널보다 더 활성화 되었다고 보여진다. ?합법적인 채널에서 사용자들이 받아들일수 있는 Reasonable한 수준의 가격정책으로?사용자들의 욕구를 충족 시켜 줄 있는 유통 채널이 없었기 문에 기존의 무허가 업체들이 난립을 하게 된것으로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좋은 콘텐츠를 생산해내는 저작권자 만큼 콘텐츠 유통 채널도 중요하다. 기존 포털과 지상파 방송사들외에 다양한 유통 채널이 필요하다.?

생산과 유통 , 양쪽이 모두 상생할수 없다면 지속적인 발전은 어려울 것이다.

솔루션으로써의 앤써의 성공 가능성은 매우 높으나, 서비스나 유통 플랫폼으로써 앤써의 성공 여부는 이러한 한국적 상황에 비추어 봤을때 매우 어려운 길로 가고 있다고 생각된다.?
많은 고민을 하고 있겠으나, 한국 콘텐츠 유통 시장에 대한 좀더 깊은 연구와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하다고 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