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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들이여 미국으로 가라라는 기사를 읽고...

원본글 링크: http://www.etnews.co.kr/news/detail.html?id=200711050152

전자신문에 실린 엔지니어들이여 미국으로 가라라는 기사를 보고 마디 적는다.

미국의 평균 엔지니어 연봉이 10만불이상 한국돈으로 1억원 정도라는 EE타임즈의 통계자료를 인용하여 엔지니어에게 미국이 천국인듯이 기사 제목을 뽑았다.

그렇지만 실상 세금과 물가를 고려한다면 실제 연봉은 한국에서 받는것과 크게 다르지 않는 수준이 될것이라고 생각이 된다.

나도 Yahoo에서 일하던 시절 미국서 일하고 있는 한국 엔지니어들과 같이 일을 할 기회가 있어서 그들에게 들은 바로는 연봉이 한국과 비교하여 많이 올라도 비싼 집세 와 세금으로 인하여 한국과 비교하여 생활수준이 그다지 나아지지 않는다고 한다.

그것보다도 중요한것은 10명의 엔지니어중에 7명이 자식에게 이 직업을 물려주고 싶다고 이야기한 부분이다.

아마도 한국 엔지니어에게 이 질문을 한다면 10이면 8~9는 자식에게 이 일을 물려주고 싶지는 않다고 대답을 할것이다.  나도 그렇다.  내 자식이 엔지니어를 한다고 하면 말릴 생각이다.

엔지니어의 야근을 당연시 여기는 회사 분위기. 그리고 그렇게 고생을 했음에도 늘 칭찬과 포상은 다른팀이 몫이 되는것을 참 많이도 보아왔다.

단순하게 연봉의 문제가 아라 한국 사회에 뿌리깊에 내려있는 엔지니어에 대한 경시 풍조가 더 중요하고 개선이 되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사진은 LA burbank Yahoo office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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