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T업계에는 PM(Project manager)이라고 흔히 불리는 프로젝트를 관리하는 사람들이 있죠.
이 사람들은 프로젝트를 이끄는 각 단위 프로젝트의 수장이라고 할수있습니다.
모든 결정권을 쥐고 있고, 일정을 관리하고, 예산을 관리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사람을 구인하기도 하고 계약직을 더 고용하여 투입하기도 합니다.
이 사람이 얼마나 프로젝트를 잘 이끄느냐에 따라서 프로젝트가 성공하기도 하고 실패 하기도 합니다.
프로젝트가 SI 프로젝트인 경우는 PM과 갑과의 관계가 얼마나 원활하느냐에 따라서 일이 쉬워지기도 하고 어려워 지기도 합니다.
내부 프로젝트인 경우 PM이 사내에서의 정치력이 뛰어나냐 못하냐에 따라서 일이 성패가 결정 되기도 합니다.
개발자의 입장에서 PM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일정 관리 부분입니다.
얼마나 기획, 디자인, 개발, QA 로 이어지는 각 단계별 일정을 얼마나 잘 관리를 해주느냐에 따라서 야근의 횟수와 주말 근무의 횟수가 결정 되기 때문입니다.
갑이나 기획, 디자인에 끌려다니는 PM을 만나면 마지막 단계를 치뤄야 하는 개발조직은 아주 죽어 나기 마련이죠.
야근이나 주말 근무 횟수 보다 프로젝트 입장에서 중요한 부분은 퀄리티 입니다.
급한 개발 일정에 맞추다 보면 퀄리티가 떨어지기 마련인데 결국 프로젝트 전체의 실패로 이어지는 결과를 초래 하기도 합니다.
그것을 이해못하는 경험 부족한 PM들은 개발자들이 야근을 고려한 일정을 짜기도 하죠.
갑자기 초일류기업이라는 모 전자회사에서 사장이라는 사람이 나와서 14일만에 최신 핸드폰을 개발했다고 자랑하던 것이 생각나는군요.
씁슬 하지만 그것이 대한민국 IT의 현실인것 같습니다.
주말에 회사에 나와서 일을 하다가 보니 이런 저런 잡소리가 생각 나길래 몇자 적어 봤습니다.
오랜만에 포스팅인데 자조적인 글이 되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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