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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eeze의 생각들

40살 넘은 개발자가 회사에 있는지 살펴보세요 개발자(프로그래머)의 최종 귀결지는 닭집(치킨) 이라는 자조 섞인 말들이 유행이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 말인 즉슨 개발자가 나이가 많으면 딱히 개발자로써 써주는 곳이 없고, 할일이 없다는 말과 일맥 상통합니다. 아직도 저 이야기는 일부 맞는 부분도 있습니다. 개발자가 경력이 많아지고 연봉이 올라가는 30대 후반만 되도 새로운 일자리를 찾는게 쉽지 않습니다. 최소 팀장급 정도로 자리를 구해야 하는데 일자리가 많지도 않을뿐더러 공석이 잘 나지도 않습니다. 거기다가 연봉이 좀 비싸기라도 하면 회사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워합니다. 저도 제가 41살이 된 올해 이직을 했습니다. 이번에 이직하면서 느낀거는 1. 이제 난 모르는 회사에 이력서를 디밀어서 새로운 직장을 구하긴 쉽지 않겠다. 2. 나도 부담스럽고 회사도.. 더보기
네이트 해킹, 악몽의 시작. 한국의 3대 포털 중에 한곳인 네이트가 해킹을 당해서 3500만명의 정보가 유출 되었다고 합니다. 그동안 꾸준히 옥션, 현대캐피털 등과 같은 대형 사이트들이 해킹을 당하긴 했는데요. 그 규모면에서 이번은 정말 큰 사건이 아닐수 없습니다. 또한 유출된 정보가 암호화 되어있다긴 하나 비밀번호와 주민등록 번호가 포함이 되어있어서 2차 피해의 우려 또한 커지고 있습니다. 저도 확인해보니 ID, 이름, 생일, 이메일, 성별, 혈액형, 주소, 연락처 (유선/핸드폰) , 암호화된 주민번호, 암호화된 비밀번호가 해킹이 되었네요. 암호화 할때 복호화가 가능한 암호화가 있고 복호화가 불가능한 암호화가 있습니다. 어떤 알고리즘을 썼는지 밝히진 않았지만 "최고 수준의 암호화" 라니 이건 도대체 뭔지 전문성이 의심되는 부분입니.. 더보기
게임산업에 대한 국회의원들의 이해수준 게임사 매출 강제 징수 법안, 법조계 "상식이하" http://www.etnews.co.kr/news/detail.html?id=201103200022&mc=m_014_00002 이정선·유승민 의원(한나라당) 등 10명의 국회의원은 지난 18일 ‘게임중독에 대한 사회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게임업계가 이익의 일정부분을 중독 예방·치료 사업에 기금으로 출연’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 청소년보호법 일부 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법안에 따르면 여성가족부장관은 인터넷게임 제공자로부터 예방·치료센터의 운영에 필요한 비용을 매출액의 100분의 1 이하 범위에서 부과·징수할 수 있다. 참 황당한 법안이 발의 되었고 논의가 되고 있습니다. 쉽게 이야기 하면 게임사의 매출 일부를 "게임 중독에 대한 사회적 문제"를 해.. 더보기
훗, 페이스북이 나에게 메일을 보내는 경우의 수 Facebook을 요새 자주 이용을 하면서, 나의 글에 대한 친구들의 반응에 대하여 메일로 알려주는 기능이 있더군요. 근데 이게 메일이 어찌나 자주 오는지, 설정을 바꾸기 위하여 화면을 찾아들어갔는데... 이게 왠일. 이렇게 많은 경우에 친절(?)하게 메일로 알려주다니... 아.. 제발 이런 과잉 친절 스팸 메일 서비스는 하지 말아줘... 내가 필요할때 들어가서 볼테니... 더보기
사이트 가입시 개인정보가 새고 있습니다. 어느 휴대폰 회사의 홈페이지에서 우연히 보게된 내용입니다. 회원가입시 나의 개인정보가 공유되는 회사들 목록입니다. 아래 수탁자와 위탁업무는 변동될 수 있으며 이를 홈페이지상 개인정보보호방침으로 고지합니다. 수탁자 위탁업무내용 기분존텔레콤,통신세상 등 대리점 판매상 *상세내용은 홈페이지 참조 이동통신·부가서비스 고객유치·관리·상담,CRM,상품판매(전자·전화거래포함) CS리더/이안텔레서비스 등 고객상담 및 관리,정보처리,CRM,사후관리,임대폰 서비스,상품판매 제일운용/EMO/한성텔레넷 등 네트워크 관리업체 *상세내용은 홈페이지 참조 통화품질 민원처리,네트워크 유지보수 LG-Nortel/LG NSYS/나온웍스/넷진테크/Gn Tel/섬넷/인스프리트/인티큐브/엔텔리아/제너/티모/텔코웨어/테노시스/Eluon/필링크.. 더보기
보건복지부가 인증 최하등급 직업 기술/전산직 종사자입니다. 보건복지부 산하기관이 인터넷에 결혼지원센터를 운영하면서 만든 등급표 입니다. 뉴스 보러가기 : http://media.daum.net/politics/others/view.html?cateid=1020&newsid=20101005211822416&p=sbsi 직업지수별 대표 직업표를 보면 A~F까지 등급을 매기고 있는데, 중소 기업의 기술/전산직은 최하 등급인 F 등급입니다. ㅋㅋ 중견 기업은 그나마 좀 나은 D 등급이네요. 어디에서 일하건 기술/전산직은 대기업 사무직보다 등급이 낮습니다. 내가 일하는 회사가 중견기업인지 중소기업인지는 기준을 모르겠지만 대기업이 아는것은 확실하거든요. 전 대기업 사무직보다 낮은 등급이군요. 더보기
DiCON 2010 유감 오늘부터 (8월30일)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최하는 국제 콘텐츠 컨퍼런스 DICON 2010가 열리고 있습니다. 국내외의 유명 디지털콘텐츠 관련 인사들이 참여하여 노하우를 공유하고 현안 들을 짚어볼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되어 온라인 등록을 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프로그램들도 정부 주최의 컨퍼런스 답게 훌륭해 보였구요. 그렇지만 그 운영면에서는 실망을 감추기가 어려웠습니다. 1. 긴 등록 대기줄 , 상대적으로 부족해 보이는 기등록 등록 부스 주요 관심사인 모바일 트랙을 듣기위해 점심을 먹고 여유있게 코엑스로 향했습니다. 코엑스 3층에서 등록을 해야 해서 3층으로 올라간 순간! 끊임없이 이어지는 긴 등록 대기자를 보고 기겁을 했습니다. 사람이 많이 모여서 뜨거워진 실내에서 긴 줄을 늘어서서 입장권을 받아야.. 더보기
한시대를 풍미했으나 사라져간 웹서비스들 추억으로 흥하고 사라진 '아이러브스쿨' 이란 기사를 보다보니 문득 옛날 자주 썼으나 지금은 잊혀져간 혹은 사라져간 서비스들이 생각이 났네요. 가장 가까운 예로 Mncast 가 있겠군요. 소리 바다에 인수되었다가 소리 소문 없이 사라졌던... 그리고 나에게는 아주 아픈 과거로 기억되고 있는 프리에그도 있네요. 프리에그는 한시대를 풍미했다고 하기엔 아직 피어나지도 못한 서비스였습니다만... 위키페디아 한글판에는 프리에그를 이렇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프리에그(freeegg)는 대한민국의 동영상 공유 웹사이트의 이름이자 운영주체다. 2007년 1월 중앙일보와 알티캐스트가 공동투자하여 같은 해 3월 사이트 개발을 시작해, 2008년 1월 11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1] 그러나 잦은 장애로 장기간 서버 중단을.. 더보기
KISO(한국인터넷자율 정책기구)의 게시물 삭제 요구 거부를 지지합니다. 경향신문의 기사를 보다가 보니 이런 뉴스가 났네요. 인터넷 글 일방적 삭제 요구… 포털 자율기구 “NO” [기사보러 가기] 천안함 사건 관련한 게시물에 대하여 방통위와 경찰의 삭제 요구에 대하여 일방적이고 기준이 모호한 부분에 대하여서는 거부하기로 방침을 세운 것입니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그동안 우리나라의 포털들을 포함한 인터넷 회사들이 특별한 기준없이 방통위나 경찰의 요구에 대하여 무비판적으로 수용한 것에 대하여 불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반면 구글 같은 회사들은 중국정부의 정보 검열에 맞서서 회사를 철수하기까지 했었죠. 다른 정치적인 이유가 있었다고 해도, 기대되는 이익과 투자 금액을 포기하고 회사를 철수하는 결정을 내리기는 쉽지 않습니다. 결국 자유라는 것은 이러한 희생과 노력없이는 이루기 힘든 것.. 더보기
"파렴치 수준의 게임업계"라는 조선일보 사설에 대한 생각 오늘 우연히 조선일보 사설을 하나 읽게 되었는데 제목이 매우 자극적입니다. "파렴치 수준의 게임 업계" 라는 글입니다. [보러가기] 주요 내용은 게임 중독 방지에 인색한 게임업계를 비판하며, 현재 게임 업계 1위의 모업체를 지목하면서 국내 매출만 3300억원 매출을 올렸으면서도 기부금은 고작 5600만원을 냈고 사회 공헌에 관심이 없기 때문에 파렴치 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럼 다른 기업을 한번 볼까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30대 상장사의 기부금 내역입니다. 삼성 SDI를 보면 2008년 기부액 3억, 2009년 기부액 2억입니다. 삼성 SDI의 2009년 매출액을 보면 3조 7,271억원입니다. 영업이익은 1,021억원입니다. 근데 기부금액은 2억이 고작입니다. 매출액대비 0.005% 입니다. 조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