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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포털 서비스

구글이 만들려고 하는 새로운 부의 분배 매커니즘

요새 보고 있는 책이다.




http://www.yes24.com/Goods/FTGoodsView.aspx?goodsNo=2149349&CategoryNumber=001001025011

이 책에서 나오는 이야기중에 눈에 띄는게 있어서 올린다.

구글이 추구하는은 "새로운 부의 배분 매커니즘"이다 라는 것.

생각해보면  웹초기부터 배너광고를 자신의 홈페이지에 걸어주고 클릭이 될때 10원정도의 적은 금액을 나누어주던 모델은 존재하고 있다. 그렇지만, 그 모델은 대부분 수익을 위하여 자신의 홈페이지를 온통 배너로 도배해놓는 사용자들로 인하여 자멸하고 말았다.

그렇지만, 현재 구글의 애드센스 이용자는 그런 abuser들이 아니라 오픈소스에 열광하는 블로거들이 대부분이다.
그들은 자신만의 독특한 컨텐츠로 독자들을 확보하고 있고,  구글은 그 컨텐츠에 맞는 광고로 포스팅에 관심는 고급 사용자를 유혹한다.

이러한 부의 분배를 통하여 싸이버 세상의 분신 - 블로그, 홈페이지등 -이 수익을 벌어다 주는 세상을 구글이 만들고 있다는 것이 이 책의 내용중 일부분이다.

책을 보면서 드는 생각은 기존 포털들이 자신의 사이트에서 일어나는 트래픽을 무기로 광고를 유치했다면 구글은 자신의 사이트 뿐만 아니라 트래픽은 많지 않만, 다른 좋은 사이트들에서 나의 광고를 할수 있다는 것을 생각했다는 것, 그리고 그 모든 프로세스를 자동화시킴으로써 롱테일 시장을 공략할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적이다라는 생각을 하게 한다.
네이버든 다음이든 야후든 자신만의 사이트에서 일어나는 트래픽은 매우 한정적이고, 개개인의 블로그등에서 일어나는 트래픽은 네트웍이 퍼질수록 점점 무한대로 확장이 가능다.

그렇다면 이러한 부의 재분배에서 구글은 절대적으로 선한가. 하는 의문이 든다.

나의 대답은 No.이다.

결국 구글도 회사이다. 회사이므로 기업의 이윤추구를 고려하지 않을수 없다.
좋은 인재를 뽑기 위하여서는 많은 돈이 필요하고 결국 광고주들의 많은 돈이 재분배 보다는 구글 회사의 유지를 위하여 쓰여진다.
누군가는 그런 역할을 해야 하겠지만, 그것이 외국기업이 아닌 한국 기업에 의하여 , 그리고 좀더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려고 하는 이상을 가진 기업이나 단체가 가질수 있다면 얼마나 좋은 일일까.

한국 주식시장에서 최대의 투자자들은 개미들이다.
그렇지만 그들은 항상 수익율이나 영향력에서는 제일 밑바닥이다.
심지어 외국투자들이나 기관투자들의 조작에 놀아나는 사람들이다.
그 이유는 그들이 통일된 목소리를 낼수가 없고, 수많은 사람들의 이해관계가 다르기 떄문이다.

한국 인터넷 시장에서 애드센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한국의 블러거들이다.
그들은 주식시장에서의 개미와 같은 존재이다.
그 어진 목소리들을 하나로 모아 적어도 한국시장에서만큼은 스스로의 부의 재분배를 이룰수 있는 블로그 스피어를 만든다는 것은 몽상가의 이상에 불과할 뿐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