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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eeze의 생각들

다운로드족이 DVD대여점을 망하게 했다?

다운로드족이 DVD대여점을 망하게 했다는 포스트를 보고 한마디 적는다.


동네 슈퍼가 마트때문에 망한다고 전에 동네 슈퍼들이 모여서 데하던 모습들을 심심찮게 볼수 있었다.

그렇지만 이젠 그런 모습은 보기 힘들고 동네의 작은 슈퍼들은 소리 소문없이 줄어들었다.

그 이유를 오직 마트때문이라고 할수 있을까?

동네 슈퍼중에서도 살아남은 곳은 자신만의 차별화될 서비스 - 무료 배달, 신선한 야채 -를 통하여 마트의 물량공세에서도 살아남았다.

시대의 흐름을 읽지 못하고 고객의 니즈를 읽지 못한 동네 영세 슈퍼들은 자연스럽게 도태가 된것이다.


그리고, 음반시장도 불법 MP3 다운로드 때문에 망해간고 난리이다.

그렇지만 아래 통계를 보면 그것은 CD 관련 매출만 축소되고 디지털 음원등에 대한 시장은 점점 커져가고 있는것을 알수 있다.

◆국내 음악시 현황(단위=억원)

구분 2000년 2001년 2002년 2003년 2004년 2005년 2006년 2007년(추정)
음반시장 4,104 3,733 2,861 1,833 1,338 1,087 848 600∼700
디지털음악시장 - 911 1,328 1,811 2,112 2,621 3,500 3,700
무선(컬러링/벨소리) - 890 1,290 1,767 1,911 2,251 2,300 2,200
유선 - 21 38 44 201 370 1,200 1,500
총규모 4,104 4,644 4,189 3,644 3,450 3,708 4,384 4,400

<출처=디지털음악산업발전협의회>


영화도 마찬가지이다.

시대는 변하고 있고 고객의 니즈는 디지털화 되고 있는것이다.

그렇지만, 과거의 DVD렌탈 산업만을 고집하고 한집 건너 한개씩 DVD렌탈 샵을 열었던 그 사람들의 시대착오적인 잘못이 어찌 다운로드족의 잘못이라고 할수 있겠는가.

탓을 할려면 시대의 흐름과 고객의 니즈를 읽지못한 자신의 무능함을 탓하라.

현실적인 가격으로 현재 상영관에서 상영하는 영화고화질로 다운받아 볼수 있는 곳이 있다면,

영화관을 찾기 힘든 많은 사용자가 약간의 돈을 지불하면서도 그것을 이용할것이다.

현재는 그런 니즈를 채워줄곳이 없기 때문에 화질에 대한 불만을 감수하면서,  다운로드 속도를 보장받기 위하여 웹폴더등의 업체에 약간의 비용을 지불하면서까지 다운을 받고 있는것으로 나는 생각한다.

그 다운로드 속도를 보장받기 위하 지불하는 웹폴더의 비용은 사실 영화 다운로드를 위한 라이센스 비용으로 사용되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국 영상관련 산업 종사자들이여.

소비자를 탓할 시간이 있으면, 제발 유통구조 단순화하여 현실적이고 시대 흐름에 따르는 서비스를 만들어라.

그뒤에도 불법 다운로드를 하는 사람이 있다면 욕을 해라.

동네 떡볶이 집 앞이 노점상이 파는 떡볶이 사먹는다고 고객을 신고할것인가?

노점상이 주지 못하는 서비스를 개발하고 그들과 경쟁을 하는것이 당연한 이치 아닌가?

소비자에게 어필하는 서비스를 만들어 내지 못하는것은 그대들의 무능이요, 멍청함이다. 정신좀 차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