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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 and Blogger

블로그 수익추구 최소한의 룰은 필요하다.


사실 , 남이야 블로그로 수익을 추구하건 말건, 크게 신경쓸바는 아닙니다만,  블로그의 수익추구에 대하여 한마디 제 생각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90년대 중후반정도에 "배너광고"를 자신이 홈페이지에 달고 클릭당 10원, 20원정도의 수익을 나눠주는 제휴 프로그램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기억하실런지 모르겠지만, 광고 메일을 보면 10원을 준다던 "골드뱅크" 같은 류의 서비스들이지요.



당시에 HTML이나 CGI를 알던 사람들은 그렇게 많지가 않았던 시절이었으니,

HTML에 게시판 한개 붙여서 홈페이지 제작해주고 몇백만원씩 벌던 시절이었습니다.

당시에 저도 운영하던 홈페이지가 몇개 있었는데,

테스트삼아서 몇개 붙여봤습니다만, 수익도 크지가 않고 여러가지로 불편해보여서 모두 띄어내버렸습니다.

좀 시간이 지나니 전문적으로 수익추구형 홈페이지들이 생겨나더군요.

주로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성인 사진이나 성인 동영상 링크, 워레즈등의 불법 유틸 공유 사이트들이 그것입니다.

배너클릭을 해야 다운로드가 가능하게 한다던가, 다양한 방법으로 클릭을 유도더군요.

실제 운영하는 사람한테 잘될때는 엄청난 수익을 올린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그러다가 결국 과도한 수익추구에 따른 부작용으로 사용자들을 속이는 사이트들이 생겨납니다.

클릭하면 정보가 있는것처럼 해놓고 실제 클릭하면 광고만 클릭이 됩니다.



사람들이 바보는 아닌이상 한번 속지 두번은 속지 않습니다.

점점 그러한 사이트들에 접속을 하지 않게 됨으로써 그런 사이트들과 함께 제휴 프로그램을 운영하던 모든 회사들이 문을 닫았습니다.

물론 점점 단속이 심해지는 탓도 있을것입니다.

결론적으로 모두가 공멸하게 된 셈이지요.



요새 블로그 광고를 보면 90년대의 배너광고들이 생각납니다.

우후죽순 생겨났다가 모두 사라져 버린 홈페이지 배너광고 업체들.

결국 최소한의 룰없이 운영이 되다간 마찬가지 운명이 되리라 보여집니다.


제 블로그에도 애드센스, 올블릿이 붙어있지만,  최소한의 룰은 지키고 있습니다.

그것은 광고를 정보 처럼 보이게 하지 않는다는 것이죠.

정보와 광고는 분리해서 보여줘야 합니다.

구글의 애드센스에도 "Ads by Google"을 붙이는 이유도 그것입니다.

광고가 싫은 사람에게 클릭을 할지 말지를 선택할 수 있는 권한을 주는 것입니다.

그 최소한의 룰이 깨진다면 결국 광고 업체와 매체(블로그)들도 공멸의 길로 갈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런면에서 구글의 애드센스는 까다로운 규칙과 광고주 보호 프로그램이 잘 되어있다고 생각 됩니다.

이러한 규칙을 두는 이유는 단 한가지 입니다.

공 생

Abuser를 막아 모두가 같이 살자는 취지입니다.


뭐 다른 분들이야 어떻게 하든 제가 상관할 바는 아니지만,  각자 자신의 행동이 공생의 길로 가느냐 공멸의 길로 가느냐를 한번 생각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자신만의 최소한의 룰을 가지시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