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사이트에 가입된 회원정보를 바탕으로 온라인 마케팅을 대행해주는 회사들이 많이 있습니다.
특히 요새들어 눈에 띄는것은 온라인 쇼핑몰 중에 이러한 온라인 마케팅 대행을 하는 곳이 많이 생기고 있습니다.
물건을 파는 것 이외에 새로운 수익모델을 발굴하고 있는 거지요.
회사 입장에서는 매우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방대한 회원 Database를 활용할 방법중에 한가지 이니까요.
그렇지만 회원입장에서는 이러한 온라인 마케팅이 사실 썩 달갑지만은 않습니다.
특히 회원의 동의를 구하지 않은 광고성 메일이나 SMS는 사용자 입장에서는 스팸 메일과 다름이 없거든요.
아래 이미지는 며칠전 제 메일함으로 날라온 국내 유명 쇼핑몰에서 보낸 광고 메일입니다.
제가 이 사이트에 가입을 한 목적은 물건을 사기 위하여서지만 우리는 알게 모르게 약관동의등을 통하여 회원정보 공유를 허락해주고 있습니다.
이 회사 뿐만 아니라, 우리가 보통 한개씩은 가지고 있는 OK 캐쉬백이나 정유사 포인트 카드 등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런 회원정보를 공유받은 회사들을 통하여 온라인 마케팅 회사들은 개인정보를 얻고 나에게 텔레마케팅이나 메일, SMS를 보내게 되는 것이겠죠.
네, 좋습니다.
이미 내가 동의를 했다는데 더 할말이 없습니다.
그렇지만 저런 광고성 메일을 안받을수 있는 방법은 마련해 두어야 하지 않을까요?
내가 선택할수 있는 것은 단 두가지 입니다.
"쇼핑레터 수신여부"
"주문정보 수신여부"
여기에서 저는 "쇼핑레터" 와 "주문정보" 모두 체크가 되어있었습니다.
위에 메일 이미지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라섹"수술 광고 메일이 "쇼핑레터"라고 볼 수 있을까요?
일반적으로 쇼핑레터는 자사의 상품으로 구성된 메일이라고 생각하겠죠.
한가지 정도 카테고리가 더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바로 "제휴 광고 메일 수신여부" 입니다.
내가 원하지 않으면 제휴 광고 즉 온라인 마케팅 광고 메일이나 전화를 받지 않도록 소비자가 선택 할 수 있게 해줘야 한다는 것이죠.
저런 애매한 "쇼핑레터"라는 표현으로 고객을 기만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만일 저런 행태로 소비자를 기만한다면 원래의 근본 비지니스 모델인 상품 판매에까지 영향을 주리라고 생각됩니다.
회사 신뢰도에 문제가 있으니까요.
그리고 우리들도 쇼핑몰이나 온라인 사이트 가입시에 함부로 개인정보등이 새나가지 않도록 개인보호 정책등을 꼼꼼히 확인하는 지혜가 필요할것 같습니다.
스팸 전화나 메일이 요새 부쩍 늘었다면 이러한 개인정보 유출을 한번 의심 해 보시기 바랍니다.
스팸 메일 받고 분노 게이지 급상승하여 포스트 합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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